개발자2 SI 개발자의 23년 상반기 회고 230701 7월 1일, 올 하반기의 시작은 운 좋게 주말이었다. 다행히 회사 일도 바쁘지 않았기에 이번 주는 올 상반기 회고와 휴식을 갖고자 했다. 여유롭게 늦잠과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내려 책상 앞에 앉았지만 글은 계획처럼 써지지 않았다. 이미 올 상반기의 목표들과 그 결과들이 머릿 속에 있었기에 점수를 매기며 글을 쓰는 일은 금방 할 줄 알았는데 말이다. 결국 한 줄도 못 쓰고 고민하던 끝에 나의 이전 회고들을 읽어보았다. 작년을 돌아보니 지금 내가 작년을 떠올렸을 때, 작년은 나에게 그저 힘들었던 한 해 였다. 그 중 가장 잘한 결정은 지금의 회사로 이직을 한 일 이었고, 그 상황에 어떻게 글을 썼는지 참고하기 위해 글을 찾아봤다. 그리고 내용은 내 기억보다 자세하고 아팠다. 오늘 쓰려던 회고가 .. 2023. 7. 1. 독학으로 시작한 웹 개발자의 첫 이직 회고 (feat. 근황) 0. 나는 무엇을 적으려고 하는가. 나는 이번 이직을 하면서 많은 일과 고민이 있었다. 이제는 이직을 결정해서인지, 아니면 지금 순간 일 들이 잠잠해서인지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많아 남아서 그것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1. 나는 무슨일이 있었나. 많이 힘들었다. 연애 문제, 금전 문제, 커리어 문제, 회사 문제, 그 외에 개인적인 문제들 쌓이며 스트레스가 되었고, 쌓인 스트레스는 결국 여자친구와 다툼으로 결국 터지게 되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도 호흡곤란을 느껴봤다. 성인이 되서 처음으로 좋지 않은 생각까지 많이 들었다. 시도 때도 없이 쥐어 뜯은 머리 때문인지, 아니면 스트레스의 증상 중에 하나인지 샤워할 때면 수챗구멍이 검은색이 되었다. 모든 일이 하기 싫었다. .. 2022. 9. 12. 이전 1 다음